전체 글 24

소설 리뷰 - 고인물은 이계가 너무 쉽다

간략한 줄거리: 현대 판타지에서 흔한 주제인 게이트를 통해 이계를 탐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원래 베어그릴스를 동경해 오지 탐험을 좋아하는 인물이라, 게이트에 빠져 가혹한 환경의 이계 밀림에서 7년 동안 생존했다가 지구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지구는 게이트가 열려 있으며, 게이트를 통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들여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탐험에 중독된 주인공이 지구의 평온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이계로 넘어가 이계의 신화와 숨겨진 세계의 비밀을 찾아 헤매는 소설입니다. - 소재의 참신함: A 이계물이야 현대 판타지 소설에서 진부한 주제이긴 합니다만, 세세한 설정들이 좋았습니다. 가령 현대인들이 문명이 떨어지는 이계에 아예 기지를 건설하고 점령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설정이라든가, 이계 내에..

소설 리뷰 - 주인공이 힘을 숨김

간략한 소개: 주인공은 다른 세상으로 소환된 힘캐 전사로, 전사로서의 능력은 최강자에 가깝지만 아쉽게도 마법적인 능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마계의 악마왕을 처치하기 위해 전투를 벌여 쉽게 제압하지만 악마왕은 물리적인 타격에 면역인 영체 상태로 변하고 죽일 수 없게 되버려, 마법을 배우기 위해 초보자로 위장하여 튜토리얼 구역으로 잠입합니다. 마법을 배우며 세계의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 소재의 참신함: A- 주인공이 힘을 숨기는 거야 판타지 무협 소설의 흔한 설정인데, 제목을 잘 지어서 점수를 좀 주었습니다. 주인공이 XXX를 숨김 이런 식의 제목이 이 소설 이후에 많이 나온 것 같네요. 도입부에서 한동안 힘을 숨겨야 되다보니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 같은데 훌륭한 노이즈 마..

소설 리뷰 -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간략한 소개: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리뷰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재밌게 읽은 소설이라 적어 두고자 합니다. 현대인의 영혼이 귀족가의 아들의 몸으로 들어가는 빙의물인데, 현대인의 지식은 사실상 개그용이고(...) 타고난 무력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요한의 이야기입니다. - 소재의 참신함: A 대체로 우리나라 판타지는 에픽 레벨, 그러니까 혼자서 국가를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의 힘을 가진 주인공이 대부분인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강하기는 하지만 인간의 범주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트롤 잡는 장면을 보면 아닌 거 같긴 하지만서도... 아무래도 장르 소설들이 카타르시스+대리만족을 느끼게 만드려면 주인공이 아주 강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대체로 에픽 레벨 수준인데, 낮은 레벨의 세계관에서 모험기를 잘 써서 참신함에..